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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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연타석 홈런' 삼성, 장타력으로 SK 무너트리다

기사입력 2013.08.21 21:5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이 장타력을 앞세워 SK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배영수가 6⅔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1승(3패)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5번타자 3루수로 나선 박석민이 2회와 5회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로 혼자 4타점을 책임졌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삼자범퇴로 1회를 마친 상황, 삼성이 2회 공격에서 한발 앞서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시즌 12호).

삼성은 3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장타가 터져 줬기에 가능했다. 8번타자 이지영이 2루타로, 9번타자 김상수가 3루타를 기록했다. 1번타자 배영섭이 몸에 맞는 볼, 2번타자 강봉규가 투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해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3번타자 최형우와 4번타자 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박석민이 2사 1,3루에서 다시 한 번 홈런포(13호)를 가동하며 6-0이 됐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5회 2사 후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승엽과 박석민이 연속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박한이와 김태완의 적시타로 김광현의 실점을 8점까지 늘렸다. 김태완은 8-6으로 2점차까지 쫓긴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9-6,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단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7일 넥센전 이후 4일 만에 등판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SK는 3-8로 뒤진 8회 이재원의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2점까지 줄였다. 선두타자 조동화의 볼넷과 한동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7번타자 이재원이 바뀐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안지만을 상대로 박진만 조인성 김성현이 모두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9회에도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재상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윤석이 볼넷, 김상현이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1점에 그쳤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4⅔이닝 9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시즌 7패(8승)을 떠안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박석민, 배영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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