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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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정, '굿닥터'의 늑대소녀에게 또 다른 비밀이?

기사입력 2013.08.21 16:55 / 기사수정 2013.08.21 17:22

한인구 기자


▲ 유해정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굿 닥터'의 늑대소녀는 또 다른 비밀을 품고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연출 기민수-김진우, 극본 박재범)에는 늑대소녀가 등장했다. 고모에 의해 개와 함께 길러져 사람과 소통이 불가능한 역할을 소화해낸 늑대소녀의 주인공은 아역배우 유해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동물을 연상시키는 연기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늑대소녀의 비밀은 또 있었다.

유해정은 지난해 OCN에서 방송된 '신의 퀴즈 시즌1'의 첫회 '드라큘라의 비극'편에 출연해 삼촌의 학대로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과 소통이 단절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가 맡은 '굿 닥터'의 늑대소녀와 '신의 퀴즈 시즌1'에서 역할은 자신을 둘러싼 장애물에 갇혀 세상과 멀어진 인물이라는 것 외에도 한 가지 숨은 공통점도 있다. 두 역할의 이름이 모두 '은옥'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굿 닥터'와 '신의 퀴즈 시즌1'의 시나리오 작업을 모두 박재범 작가가 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인물에 유해정을 캐스팅하며 '은옥'이라는 이름도 고스란히 사용했다.

유해정의 연기와 작가의 숨은 의도를 찾는 재미에 '굿 닥터'는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유해정, 주원, 문채원 ⓒ KBS 2TV '굿 닥터'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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