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39
연예

'런닝맨', 예능 대세들이 만들어낸 의외의 '웃음 레이스'

기사입력 2013.08.19 10:50 / 기사수정 2013.08.19 10:50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런닝맨' 게스트들의 의외의 조합이 즐거운 '웃음 레이스'를 만들어냈다.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김광규, 사유리, 존박, 김예림, 박상면, 조정치와 정인 커플이 등장헤 '짝:1%의 우정' 특집을 진행했다. 이번 특집은 팀을 이룬 멤버들이 가장 많은 골드바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하는 레이스였다.

이날 언뜻보면 어울리지 않는 게스트들의 조합이었지만 이들은 본격적인 게임보다 첫 등장을 한다거나 차에서 이동할 때 등 의외의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을 보이며 '예능 대세'로 우뚝 선 존박은 엉뚱한 매력으로 '런닝맨' 멤버 이광수와 팀을 맺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또 다른 광수가 왔다"며 그를 맞았고 존박 역시 "(이)광수 형과 짝을 하고 싶었다. 뭔가 코드가 잘 맞을 것 같아서"라고 말해 이광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 받고 있는 조정치-정인 커플은 손도 잡지 않은 채 등장해 웃음을 줬다. 정인은 "왜 저희 둘이 또 팀이냐. 나는 광수와 짝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에 존박은 "내 거"라며 이광수에게 팔짱을 꼈다.

사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김종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하는 "진지하게 (연결)해줄까?"라고 묻자 사유리는 "완전히 밀어줘!"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상면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식당 사장으로 변신해 "오리 백숙 드시러 오셨냐", "네 분이시냐" 등의 센스 있는 멘트로 출연진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김종국은 게임 도중 같은 팀 멤버 김예림이 가지고 있던 골드바가 사라지자 멤버들을 의심했고 이에 김광규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재판장으로 열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변호인, 모두발언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조정치-정인 커플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가 하면 '종이배 경주 대회' 미션에서는 마주 보고 종이배를 타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이날 우승자는 다름 아닌 '런닝맨' 공식 월요 커플 개리와 송지효였다. 가장 많은 골드바를 가진 송지효와 개리, 조정치와 정인은 금과 짝 중 하나를 택해야 했고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금'을 적어야 골드바를 획득할 수 있었다. 개리와 송지효는 스케치북에 상대의 이름을 적어냈고 이에 제작진은 "원래 오늘의 레이스는 짝이 목적"이라며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갖고 있는 금의 두배를 드리겠다"라며 개리와 송지효에게 골드바를 선물했고 이에 두 사람은 환호성을 지르며 월요커플의 애정을 재확인했다.  

의외의 조합이었지만 이 조합이 '의외의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런닝맨'은 게스트들의 작품이나 앨범 홍보라기보다 '예능 대세'라는 주제에 맞춘 게스트의 출연이 있었기에 더욱 즐거운 레이스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사유리, 존박, 이광수, 조정치, 정인, 지석진, 박상면, 하하, 김광규, 유재석, 송지효, 개리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