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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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진격의 거인' 패러디를 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3.08.19 07:55 / 기사수정 2013.08.19 07:5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일본 요코하마, 백종모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일본 콘서트 도중 진격의 거인 패러디를 한 이유를 밝혔다.

동방신기는 17일·18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번 5대돔 투어 '동방신기 LIVE TOUR 2013 ~TIME~'의 피날레 공연을 가졌다.

17일 공연에서 두 사람은 개그 본능을 발휘했다. 창민은 콘서트에서 신곡 'SCREAM'의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코믹하게 귀신의 흉내를 냈다. 해당곡이 일본의 공포영화의 주제가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유노윤호는 질 수 없다는 듯 "난 최근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 빠져 있다. 신장 2M 이상의 거인이 이런 식으로 걷는다"라면서 거인 흉내를 냈다.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한바탕 크게 웃었다.

또한 두 사람은 만담 형태의 개그를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노윤호는 "진격의 진격의 거인은 내가 즐겨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작품 중 '기행종'이라고 거인 중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것을 흉내 냈다. 우리 모두 어떠한 캐릭터를 잡아 흉내 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만담 스타일의 개그를 한 것에 대해, 유노윤호는 "일본에서는 2명이 만담을 할 때, 공격(지적)하는 역할인 '씃코미(つっこみ)'와 받아주는 역할인 '보케(ぼけ)'가 있다. 그렇게 역할을 나눠 내가 공격을 하면 창민이 받아주는 식으로 말을 한다. 팬 분들이 이런 멘트를 좋아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 공연에서 만담 개그가 하나의 색깔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회 공연에 7만석 이상의 관객 동원이 가능한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는 그야말로 '꿈의 공연'이라 불린다. 이곳에서 공연한 것은 서던올스타즈, SMAP(스맙), X재팬, 라르크앙시엘 등 11팀에 지나지 않는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는 동방신기가 최초다. 동방신기는 5대돔 투어에 이번 공연을 포함시키면서 투어 통산 85만명 관객을 모았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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