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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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고비 못 넘긴' 장원삼, 4이닝 5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8.18 19:28 / 기사수정 2013.08.18 19:3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 장원삼이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5실점 뒤 강판됐다.

장원삼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7월 4번의 등판에서 3승을 기록했던 장원삼은 8월에는 2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LG전에서는 2⅔이닝 9실점(8자책점)의 올 시즌 최악의 경기내용을 보였다.

1회와 2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장원삼이었지만, 3회 대량실점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1회 장원삼은 장기영과 문우람을 각각 1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택근을 1루수 직선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4번 박병호부터 시작되는 중심타선을 맞아 유격수 땅볼, 유격수 뜬공, 삼진으로 13개의 공을 던지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내준 안타를 시작으로 희생번트와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앗다. 이어 문우람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택근에게 좌중간 2루타,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추가 3실점했다.

4회에도 장원삼은 유한준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하면서 4점째를 내줬고, 이후 서동욱과 허도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계속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홀수 해에만 유독 두 자릿수 승리를 얻지 못하는 징크스를 가졌던 장원삼은 이날 시즌 10승 도전에 나섰지만, 결국 3회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또 다시 무너지며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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