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13
스포츠

'시즌 14호 도루' 추신수, MIL전 2타수 1안타 2볼넷

기사입력 2013.08.16 11:39 / 기사수정 2013.08.16 11:5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밀워키전에서 3차레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신시내티는 9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2-1로 승리했다. 

첫 타석 상대 선발 카일 로시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번타자 토드 프레이저의 3루 땅볼에 2루를,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로시의 시속 86마일(약138km)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5회에는 슬라이더에 당하지 않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시는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연달아 4개의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4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선발 로시에 이어 구원등판한 브랜든 킨슬러를 상대로 2B1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고, 4구를 밀어쳐 안타로 연결했다. 프레이저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4호 도루. 하지만 보토가 삼진, 필립스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좌타자가 타석에 있는 상황에서 3루로 뛴 과감함이 돋보였다. 이 상황에서는 포수가 3루 송구를 방해받지 않기 때문에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출루율을 4할 8리에서 4할 1푼 1리로 끌어올렸다. 타율도 2할 7푼 3리에서 2할 7푼 4리로 약간 올랐다. 

신시내티는 2회 선발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 잭 코자트의 적시타로 동점을, 6회 나온 보토의 솔로홈런(시즌 18호)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2-1로 앞선 신시내티가 이대로 승리한다면 7회 1아웃까지 4피안타(1홈런) 1실점한 싱그라니가 시즌 6승(2패)을 챙기게 된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추가한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즌 30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