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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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무릎팍' 폐지 심경 "예능의 흐름에 신경쓰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3.08.14 15:42 / 기사수정 2013.08.14 16: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강호동이 '무릎팍 도사' 폐지와 관련된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강호동은 14일 서울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KBS2 '우리동네 예체능'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폐지 등 최근 그를 둘러싼 위기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복귀 이후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6년 만에 폐지가 확정됐다. 그가 진행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친구들' 역시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강호동은 진중한 표정으로 "관심이 있으니깐 그런 질문이 있는듯 하다"고 말한 뒤 "예능에도 흐름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방송을 하게 되면 흐름이라는 것을 쫒아가야 하는데 가끔 흐름을 리드하기도 하고 쳐지기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예능의 흐름을 쫓아가고 그것을 신경쓰는 것보다 느려도 낯선 환경에서 항상 몸사리지 않고 노력해왔다. '예체능'도 그 연장선과 같다"면서 "연습 과정에서 흘리는 땀의 양이 실제 대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스포츠보다 정직한 종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 공개에서 출연진들이 연습한 종목은 배드민턴. 강호동은 "건강을 유지하기에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동호회 회원도 많다. 배드민턴뿐 아니라 생활 체육을 시청자들이 많이 접했으면 한다. 그것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라며 배드민턴을 추천했다.

강호동은 또 일각에서 '예체능'이 예능 이상으로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단체전이고 복식 경기라 실수가 팀의 패배로 직결된다. 그래서 정신접 압박과 부담이 상당하지만 점수를 얻을 때마다 이어지는 환호를 위안거리 삼아 견딘다"며 "'앞으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조달환, 최강창민, 존박, 이종수, 이만기, 이지훈, 2PM 찬성, 빅스타 필독이 참여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존박, 강호동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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