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선구안으로 팀의 선취 득점을,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단 한 개의 안타가 연장 11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나오며 팀 승리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2회초 2사 1루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초에는 컵스 선발 제프 사마자의 커터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2루에 주자를 두고도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에는 기습번트로 출루를 시도했으나 3루수 도니 머피의 재빠른 수비에 막혔다.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 9회도 아쉬웠다. 추신수는 동점 상황에서 맞은 1사 2루 기회에서 페드로 스트롭의 공 3개를 그대로 보내며 3구 삼진을 당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간 11회. 추신수는 라이언 루드윅과 데빈 메소라코의 볼넷과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세자르 이추리스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무사 만루에서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어트렸다. 2루주자와 3루주자가 여유있게 홈에 들어왔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2할 7푼 3리로 조금 떨어졌다. 타점은 37개로 늘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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