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광수가 왕세자에 눈이 멀어 거짓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14회에서는 임해(이광수 분)가 거짓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해는 잠이 쏟아지는 와중에 서책을 보는 척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알고 보니 아버지 선조(정보석)의 신뢰를 받는 대제학 때문이었다. 임해는 대제학이 나타나자 한걸음에 달려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말들을 줄줄이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대제학의 손을 덥석 잡고는 "스승님 도와주십시오. 하루빨리 왕세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종묘사직과 백성을 위해 이 한 몸바치겠습니다. 제 인품과 학식은 절 가르친 스승님이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아바마마께 주청드려주십시오"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임해는 대제학이 "전하께 마마의 충정을 전하겠습니다"라고 하자 대제학을 완전히 자기 편으로 넘어오게 하기 위해 거짓으로 눈물을 쥐어짜 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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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광수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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