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어쿠스틱' 콘서트, 가장 가깝게 관객과 만나다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파워FM 콘서트 '어쿠스틱'의 아티스트들이 100여 명의 관객과 가까이 마주한 무대를 선사했다.

13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는 SBS '더 스튜디오 락'에서 주최한 '어쿠스틱'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콘서트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라이브' 콘셉트로 진행돼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범키, 넬, 크라잉넛 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귀가 즐거운 무대들을 선사했다.

'어쿠스틱' 콘서트의 진행은 프라이머리가 맡았다. 처음 진행을 맡아본다는 프라이머리는 어색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특유의 재치로 콘서트 전반을 이끌어갔다.

프라이머리는 범키, 자이언티, 지구인, 보이비와 함께 '만나', 'Babay', '물음표', '미친연애'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이들은 때론 진지한 모습으로 때론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실제 콘서트 현장을 온 듯한 현장감을 줬다.



이어 등장한 넬은 '어쿠스틱' 콘서트의 콘셉트인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라이브'에 맞게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하는 무대를 이어갔다. 넬은 '그리고 남겨진 것들', 'Blue', 'Ocean of Light', '믿어선 안 될 말' 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관객과 더욱 가깝게 소통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 이어진 넬의 무대에서 관객들은 숨을 죽였고, 밝고 경쾌한 곡에서는 넬과 함께 박자를 맞추며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MC를 맡은 프라이머리는 공연 도중 청취자들이 보내준 사연을 골라 직접 읽어 소개했다. 또한 사연을 보내온 청취자를 직접 무대 위로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져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게스트는 '어쿠스틱' 콘서트를 뜨겁게 마무리할 크라잉넛이었다. 크라잉넛은 '서커스 매직 유랑단', '밤이 깊었네', '새신발', '말달리자' 등의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크라잉넛은 특유의 밝고 경쾌한 사운드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관객들 역시 크라잉넛 멤버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반응을 보이며 흥분된 분위기를 즐겼다.

'어쿠스틱' 콘서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오후 7시 30분 SBS 목동사옥에서 개최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13일에는 크라잉넛, 넬, 프라이머리, 14일에는 장필순,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15일에는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무대에 선다. 오는 17일, 24일, 31일 오후 8시 SBS 파워FM을 통해 청취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프라이머리, 넬, 크라잉넛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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