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투신 전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향과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사랑과 은혜만 입고 보답도 못 했다"며 "어렵고 소외당하는 분들 눈물을 닦아주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었는데, 무거운 짐만 지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과분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민주당과 당원 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용서해 주시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새로운 희망을 찾는 노력,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그저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끝을 맺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김 위원장의 차량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차량 안에서 그의 휴대전화가 발견돼 한강 투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서 재선을 지낸 인물로 지난 11일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김종률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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