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최근 5경기 1무 4패의 부진 탈출에 나선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한화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9일 목동 SK전에서 올 시즌 팀 최장 경기 시간인 4시간 51분의 대혈투를 펼쳤지만 끝내 간절했던 1승을 얻지는 못했다.
이번 주말 2연전에서 만나는 한화는 시즌 전적에서 8승 3패로 우위에 있다. 넥센으로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를 상대로 연패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생각이다.
마운드에 총 6명의 투수가 올랐을 만큼 전력을 다했던 전날 경기에서 체력을 소진했을 선수들이 얼마만큼 빠른 시간 안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선발로는 김영민이 나선다. 김영민은 후반기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1패를 기록 중이다. 초반부터 이어지는 대량 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등판하는 경기마다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선발진의 자존심을 살려야 하는 김영민이 한화전을 통해 후반기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화와도 올 시즌 2차례 만나 1패만을 기록했기에 이번 등판은 한화전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화는 송창현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2승 2패를 기록 중인 송창현은 올 시즌 넥센과 3차례 만나 1승을 기록했다. 지난 3일 NC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그간 구원으로만 등판해 호투를 펼쳤던 송창현은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된 한화의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끌 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의 활약을 이번 넥센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영민, 송창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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