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신아람(27, 계룡시청)이 지난해 열린 '2012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의 상대였던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신아람은 9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SYMA 스포츠 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8강전서 하이데만에게 13-15로 석패했다.
신아람은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 결승전에서 하이데만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제압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12~2013시즌 세계랭킹이 4위까지 상승했다. 부다페스트에서 하이데만과 2개월 만에 다시 만났지만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신아람과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최은숙(광주서구청)과 최효주(한국체육대), 최인정(계룡시청)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최은숙은 32강전서 세계랭킹 1위 아나 마리아 브른저(루마니아)에 12-15로 패했다. 최효주와 최인정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앞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도 대표팀은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송재호(국군체육부대)는 16강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 12-15로 패했고 김상민(울산시청)은 32강에서 가보르 보츠코(헝가리)에 11-15로 패했다. 나종관(청주대)과 권영준(익산시청)은 모두 64강 이전에 탈락하고 말았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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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아람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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