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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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나이트, 두산전 패배 설욕할 '흑기사' 출격 준비

기사입력 2013.08.07 01:19 / 기사수정 2013.08.07 15: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두산전 패배를 설욕할 흑기사로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나이트와 데릭 핸킨스를 예고했다.

6일 열린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5-4로 승리를 가져갔다. 3위와 4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2연전은 4위권 수성에 나선 두 팀의 열띤 공방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먼저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에 반 경기 차 앞선 3위에 올라 있던 넥센은 이날 패배로 4위로 내려앉으며 KIA전에서 승리한 5위 롯데에 2.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팀 타율 2할8푼9리, 팀 득점 484점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산 타선을 일찌감치 잠재우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트의 어깨가 무거워진 이유다.

지난 7월 후반기 들어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린 나이트는 4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5피안타 3실점)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투구 수는 43개. 3일 만에 다시 오르는 마운드에서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후반기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나이트는 두산전에 3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인 7월 23일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었다. 두산 타자들을 고전하게 만들었던 싱커의 제구력이 초반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타선에서는 단 4안타만이 나오는 등 경기 내내 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테이블세터 장기영과 문우람은 꾸준히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의 발판을 놓았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는 등 막판 다시 공격의 활로를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의 집중력을 더해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야 한다.

두산은 핸킨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핸킨스는 2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한국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LG전에서는 6이닝 5실점(9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첫 패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일 SK전에서는 5이닝 3실점(8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앞선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제구력을 노출한 바 있는 핸킨스가 팀 홈런 1위(80개), 장타율 2위(.410)에 올라 있는 넥센의 강타선을 막아내고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 지도 경기를 보는 또 다른 포인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브랜든 나이트, 데릭 핸킨스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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