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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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5호 대형 홈런…10G만에 터졌다

기사입력 2013.08.04 11:19 / 기사수정 2013.08.04 11: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5호 홈런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8회말 터진 시즌 15호 투런포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8푼 4리에서 2할 8푼 3리(396타수 11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중반까지 계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87마일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2회말 2번째 타석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 3번째 타석서는 웨스트브룩의 80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번째 타석서는 세스 매니스의 4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첫 4타석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추신수였다. 기어이 한 방을 때려냈다. 홈런이었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주저 없이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14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값진 한 방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따라가기를 포기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6-3의 격차를 8-3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

이날 신시내티는 추신수와의 쐐기 투런포와 데빈 메소라코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토니 싱그라니는 5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61승 50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마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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