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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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점대 진입' 윤성환, 무실점 호투로 8승 요건

기사입력 2013.08.03 20:29 / 기사수정 2013.08.03 20: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무실점 호투로 8승 요건을 갖췄다. 

윤성환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유일한 흠이었다면 투구수가 85개로 다소 많았던 점, 이외에는 단 2차례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 안정적인 투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16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와의 맞대결서도 오히려 판정승을 거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낸 윤성환은 2회말 1사 후 이병규(9번)에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정성훈, 오지환을 나란히 뜬공 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에 안타를 내준 뒤 윤요섭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과 이병규(7번)를 나란히 뜬공 처리하며 어렵지 않게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2-0 리드를 안겨준 4회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에 2루타를 내줬다. 정의윤을 땅볼, 이병규(9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정성훈을 볼넷 출루시키며 동점 주자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에 안타를 내줬지만 윤요섭을 6-4-3 병살로 잡아내며 주자를 모두 지웠다. 곧이어 박용택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문제는 6회.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2루수 땅볼 처리한 윤성환은 이진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2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탓에 투구수가 85개로 불어났다. 결국 김태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를 단행했다. 안지만이 첫 상대 정의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병규와 정성훈을 나란히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감, 윤성환의 8승 요건도 유지됐다.

윤성환은 이날 호투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12에서 2.97(115이닝 38자책)까지 낮췄다.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며 토종 에이스로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윤성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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