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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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보근 2군행에 염경엽 감독 "재정비하는 시간 되길"

기사입력 2013.08.02 18:10 / 기사수정 2013.08.02 19:04



[엑스포츠뉴스=광주,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이보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넥센은 2일 광주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마정길을 등록했다.

이보근은 지난 1일 목동 한화전에 8회 등판해 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물러났다. 최진행에게 2루타를,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공,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연장 10회말 등판, 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3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은 2일 KIA전을 앞두고 "지금 팀이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보근이에게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야구를 못하기 때문에 내려 보냈다기보다, 보근이도 등판하는 데 부담을 느낄 것이고 나도 그런 보근이를 올리는 것은 부담이 된다"고 이보근의 2군행 배경을 전했다.

넥센은 2일 KIA와의 경기를 앞둔 현재 46승 1무 36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순위로만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4위 두산에 불과 한 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4강 안정권을 위해서는 매 경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보근이도 '죄송하다'고 하더라. (2군행이) 야구에 대한 열정을 좀 더 갖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3연승에 도전하는 넥센은 이날 장기영(좌익수)-문우람(우익수)-이택근(중견수)-박병호(1루수)-김민성(3루수)-강정호(유격수)-이성열(지명타자)-서동욱(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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