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온주완이 보장왕으로 즉위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9회에서는 장(온주완 분)이 왕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은 삼촌인 영류왕(김영철)을 배신하고 연개소문(최민수)과 결탁해 왕실에 반란을 일으켰다.
연개소문으로 인해 영류왕과 왕자 환권(이민호)이 처참히 살해되면서 쿠데타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로써 장은 그토록 바라던 왕위에 오르게 됐다.
장은 즉위 전날 연개소문에게 양문(주진모)을 낙향 보낸 일을 언급하면서 "날 왕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장은 연개소문의 어깨에 손을 얹고 "난 그 어떤 태왕보다 훌륭한 고구려를 만들 태왕이 될 확신이 있다. 그대와 같은 충신이 나를 믿고 따르면 이 얼마나 든든한 일이냐"고 덧붙였다. 연개소문은 아무런 말없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장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장이 자신을 권력의 꼭두각시로 이용하려는 연개소문의 속내를 꿰뚫으면서 앞으로 펼쳐질 장과 연개소문 사이의 대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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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주완, 최민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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