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 다 실바가 FC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고대하던 리오넬 메시와 호흡은 아쉽게도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PGE 아레나에서 열린 레치아 그단스크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타타 마르티노 신임 감독과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스페인 대표 선수들이 대거 빠진 바르셀로나는 B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임했다. 이전 경기들처럼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크리스티안 테요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팀 합류 후 데뷔전을 앞뒀던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 14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세르히 로베르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그단스크에 또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스코어 상으로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메시가 구원자로 나섰다. 산체스의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침투한 메시는 왼발로 가볍게 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후반 32분 교체됐다.
메시를 불러들인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네이마르 카드를 꺼냈다. 네이마르는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함께 뛰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바르셀로나는 내달 3일 산투스와 친선경기를 통해 두 선수의 호흡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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