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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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스 영입' DET, 선두 질주 탄력받나

기사입력 2013.07.30 10:52 / 기사수정 2013.07.30 10: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로 뛰던 호세 베라스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마이너리그 외야수 다니 바스케즈를 보내는 조건으로 베라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베라스는 올 시즌 42경기에 나서 4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1할 9푼 2리,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0으로 괜찮았다. 또한 43이닝 동안 44탈삼진-14볼넷으로 탁월한 제구력을 뽐냈다.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프로 첫발을 내디딘 베라스는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와 휴스턴을 거치며 통산 369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 19승 2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은 10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단 2차례만 성공시키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올해는 휴스턴의 든든한 마무리로 제 몫을 했다. 블론세이브는 3개.

데이브 돔브로스키 디트로이트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경함이 많은 투수가 불펜에 합류해 기쁘다"며 "호아킨 베노아와 드류 스밀리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베노아와 스마일리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불펜의 핵심이나 다름없다. 베노아는 42경기에서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10차례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좌완 스밀리도 40경기에서 4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7로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베라스의 합류로 한층 탄탄한 뒷문을 구축하게 된 디트로이트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년간 데드라인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재미를 봤다. 2011년에는 시애틀에서 평균자책점 3.33에도 3승 12패의 불운에 시달리던 덕 피스터를 영입했다. 피스터는 디트로이트 이적후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했다. 지난해에는 마이애미로부터 선발 요원 아니발 산체스와 내야수 오마 인판테를 영입했다. 이들 모두 올 시즌 현재 디트로이트에서 활약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59승 45패(승률 .567)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56승 48패)와는 3경기 차. 베라스 영입으로 뒷문을 강화한 디트로이트가 선두 질주에 탄력을 받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호세 베라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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