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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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김미숙, 박근형에게 "선물 잘 받겠다" 잔인

기사입력 2013.07.29 22:24 / 기사수정 2013.07.29 22: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김미숙이 박근형에게 잔인한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한정희(김미숙 분)이 위독한 최동성(박근형)에게 잔인한 마지막 인사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희는 위독한 최동성의 곁에 가 "7년 전 당신 뇌수술 받을 때 밤새 기도했다. 수술 성공하게 해달라고.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당신 떠나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말했다.

한정희는 "근데 이제 당신 떠나도 된다. 선물 잘 받겠다. 성진시멘트, 차명주식. 원재는 외국으로 달아날 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최동성은 힘겹게 "서윤이 건드리지 마라"고 말했지만 한정희는 "걱정하지 마라. 서윤이 아직 젊으니까 옥살이 몇 년 견딜 거다. 원망하지 마라. 당신이 우리 그 이한테 한 거 그대로 돌려주는 거니까"라며 "성재 어릴 때부터 그렇게 가르쳤다. 당신 식성 똑같이 가르쳤다. 당신 좋아하는 말만하고 거스르지 말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그이에게 전해달라. 난 지난 26년 간 배영환의 아내였고 앞으로도 배영환의 아내로 살 거라고"라며 최동성 때문에 목숨을 잃은 전 남편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서윤(이요원)이 위독한 최동성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지만 결국 최동성은 죽음을 맞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미숙, 박근형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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