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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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밥은 먹고 다니냐' 송강호 애드리브에 전율"

기사입력 2013.07.29 13:20 / 기사수정 2013.07.29 13: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등 주연배우들과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작 '살인의 추억', '괴물' 이후 '설국열차'를 통해 다시 한번 송강호와 작업하게 된 봉 감독은 그를 "늘 기대하게 하는 배우"라고 칭했다.

봉 감독은 이어 "송강호는 어떤 작품이든 접근하고, 해석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클래스'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또 "'살인의 추억'을 할때 송강호가 '밥은 먹고 다니냐'는 애드리브를 했을때 전율했다. 난 늘 송강호의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감독 봉준호의 신작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빙하기가 닥친 지구 위 유일하게 생존한 인류가 올라탄 거대 기차 내에서, 절대 권력자 윌도프(에드 해리스 분)에 맞서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송강호는 열차의 모든 도어락과 보안 시스템을 설계한 한국인 '남궁민수'를 맡았다. 오는 31일 전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봉준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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