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 결과는 볼넷이었다. 추신수가 먼저 웃었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다저스-신시내티와의 원정 4연전 중 3번째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대결을 벌였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로 나섰고, 추신수는 신시내티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개시와 함께 맞대결이 펼쳐졌다.
류현진의 초구는 91마일 스트라이크. 하지만 2구 커브와 3구 슬라이더는 모두 바깥쪽 볼이었다. 4구와 5구는 각각 94마일, 93마일 직구였는데 모두 볼 판정을 받으면서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로서는 시즌 69번째 볼넷 출루였다.
하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은 역시 뛰어났다. 후속타자 크리스 하이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를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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