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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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컵 여자부 결승 전망, 양효진 빠진 현대건설은 종이호랑이?

기사입력 2013.07.26 18:50 / 기사수정 2013.07.26 21: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천신만고 끝에 3-2(22-25, 25-17, 23-25, 26-24, 15-1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은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날벼락'을 맞았다. 팀의 대들보의 양효진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양효진은 팀에서 블로킹과 속공 그리고 결정타를 책임지고 있다. 그가 빠진 현대건설은 시종일관 KGC인삼공사에 고전했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를 따내면서 간신히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B조 1위)과 GS칼텍스(A조 2위)의 승자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게 '천적'이다. 지난 2012~2013 졍규 시즌에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반면 GS칼텍스와의 2012~2013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양효진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IBK기업은행과의 결승전은 부감담이 크다. 김희진과 박정아를 앞세운 공격진을 막을 수 있는 블로커가 없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15득점을 올린 김수지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팀의 기둥인 황연주는 준결승에서 13득점에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30.23%에 그쳤다.

황연주의 공격력이 한참 떨어진 상황이다. 레프트의 박슬기도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공격성공률 20%에 그쳤다.

날개 공격진의 부진과 양효진의 공백은 현대건설에 큰 부담감을 주고 있다. 결승전에서 힘을 발휘하려면 황연주의 부활과 레프트 공격수들의 분전이 시급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현대건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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