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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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무죄 이끈 이보영 '도둑까치 서곡' 재조명

기사입력 2013.07.26 12:07 / 기사수정 2013.07.26 12:07

김영진 기자


▲ 이보영 도둑까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이보영이 '도둑까치 서곡'으로 김병옥의 무죄를 입증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16회에서는 황달중(김병옥 분) 사건을 맡은 장혜성(이보영)이 차관우(윤상현)에게서 알게 된 '도둑까치 서곡'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혜성은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수하(이종석)에게 배심원 중 자신의 편이 몇 명인지 물었다. 수하는 총 4명이 혜성의 편이라고 말했고, 혜성은 배심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도둑까치 서곡'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혜성은 "'도둑까치 서곡'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가 있다. 그 내용은 소녀가 은그릇을 훔친 죄로 처형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까치였던 것"이라며 "소녀는 운이 나빠서 죽은 게 아니다. 까치도 잘못이 없다. 그러나 분명 가해자가 존재한다. 처형이라는 판결을 내린 법정 안 모두가 가해자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 죽음을 절대 돌이킬 수 없듯이 피고인 26년도 결코 돌이킬 수 없다. 물론 검사님 말씀대로 피해자를 만났을 때 법으로 해결해야 했다. 피고인에게는 법은 자신에게 직장을 친구를 딸을 뺏어간 것이었다. 그런데도 피고인에게 법을 또 강요할 수 있을까"고 변론했다.

이에 배심원들은 혜성 쪽으로 마음을 돌렸고 결국 모든 배심원들이 황달중의 무죄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작곡가 로아키노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은 까치가 은식기를 물고 자신의 둥지로 가져간다는 제목에서 유래된 오페라다. '너목들' 속 황달중의 억울한 누명을 벗게 해준 '도둑까치 서곡'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재조명됐다.

한편 '너목들' 16회는 24.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도둑까치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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