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종학 PD 유서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故 김종학 PD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검찰측 강압 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종학 PD가 남긴 총 4장의 유서 중 검찰의 강압적 수사를 비판하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조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25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따르면 김종학PD가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에게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게”, “음반업자와 결탁에 분노하네”, “쌓아온 모든 것들을 모래성으로 만들며 정의를 심판한다고? 처벌받은 사람은 당신이네” 등 극명한 분노를 드러냈다.
고인은 마지막으로 연출한 SBS '신의'의 흥행 실패와 함께 투자자와 출연배우의 고소로 인해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며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부터 하루종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인 17일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것으로 밝혀져 강압 수사 의혹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고인이 된 김종학 PD의 유서 내용에 따라 검찰과 경찰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양측의 엇갈린 주장에 따른 진실 공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故 김종학 PD 유서 내용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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