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5년 F1(Formula One) 참가가 확정된 일본 자동차 '혼다(HONDA)'가 순수 기술로 대회 참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혼다의 F1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아리이 야스히사는 22일 일본 오토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순수 우리 기술로 참가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현실적인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08년 F1 참가 때와 달리 우리 전문인 구동장치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혼다는 동력장치 공급업체로 맥라렌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혼다는 전원장치와 ERS(에너지 복구시스템) 정도에만 집중할 뿐 차체, 섀시 개발은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혼다가 기술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오토스포츠는 “혼다는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이 총책임자는 “내년 엔진규정 변경에 따라 새로운 레이스가 시작될 것 같다. 그래서 F1참가를 결정한 것”이라며 F1 참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의 F1 팬들도 “무리한 도전을 하기 보다는 다시 차근차근 배우는 게 좋다”며 혼다의 현실적인 자세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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