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고 싶었다."
KIA 타이거즈 이용규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득점1도루의 맹활약으로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4회초 3번째 타석서는 LG 선발 류제국과 무려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해 3루까지 안착한 뒤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득점을 올린 이용규는 2회초 2사 1, 3루서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초반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스로 만든 기회에서 어김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순도 100% 활약이었다.
이용규는 "어제 팀이 졌고, 또 LG에 5연패 중이어서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최근 왼쪽 어깨가 좋지 못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타격에 더욱 신경썼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용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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