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아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재욱이 유령 캐릭터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은 23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 제작발표회에서 "전역한 지 3개월 넘었는데, 복귀작으로 이 드라마를 택한 것은 조현탁 감독과의 만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운을 뗐다.
지난 4월 전역한 김재욱은 '후아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 중 김재욱이 맡은 이형준은 죽어서 유령이 돼서도 양시온(소이현 분)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인다. 이에 김재욱은 "유령의 모습으로 인간이 아닌 면이 더 많이 비춰진다. 이 캐릭터를 잘 연구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그는 "귀신 역할을 소화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특별한 존재를 표현하는 것이 욕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후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재욱은 전역 이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회인으로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군대물'이 안 빠져있다고 느낀다. 하루하루가 편하지 않고 현장에서도 어색하지만 곧 융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현탁 감독은 "김재욱은 귀신이라 독백으로 처리되는 마음의 소리를 제외하고는 말을 못한다. 대사가 거의 없는데 눈빛으로 많은 것을 표현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시온과의 대화는 없을 것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감독은 "멋진데다 인간적이고 소탈하다. 이런 면을 작품에 끌어낼 수 있을 듯하다"며 김재욱을 응원했다.
한편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였지만 영혼으로 등장하는 형준(김재욱)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다.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시온과 건우가 경찰청 유실물 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재욱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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