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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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코보컵 준결승 진출 확정…도로공사는 탈락

기사입력 2013.07.23 18:23 / 기사수정 2013.07.23 18: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감상선 암을 극복한 한수지가 이끈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를 제압하고 코보컵 첫 승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2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도로공사에 3-2(25-22, 17-25, 25-20, 16-2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열린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2연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5일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밀어붙었다. 이연주의 연속 공격 득점과 이보선의 중앙 속공으로 9-3으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는 공격 범실이 속출했고 세터 최윤옥의 토스마저 흔들리며 14-21로 뒤쳐졌다.

하지만 김미연의 서브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도로공사는 20-21까지 따라붙었지만 표승주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의 공격 득점과 유미라의 서브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김미연과 황민경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10-10의 상황에서 황민경의 공격 득점과 하준임의 블로킹으로 14-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미연과 황민경 그리고 표승주가 고르게 득점을 올린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KGC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한수지를 센터로 기용했다. 감상선 암을 극복하고 코트로 돌아온 한수지는 8-4의 상황에서 속공을 성공시켰다. 또한 상대 공격까지 차단하며 블로킹 득점도 올렸다. 세트 내내 리드를 지킨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김미연을 공격을 앞세워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최종 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도로공사였다. 황민경과 김미연의 연속 득점이 터진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까지 묶어 6-1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은 듯보였지만 KGC인삼공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KGC인삼공사는 유미라의 천금같은 서브 득점이 나왔다. 여기에 한수지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5세트를 15-12로 마무리지었다.

KGC인삼공사의 최수빈과 이연주는 나란히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김미연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KGC인삼공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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