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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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첫 출전' 강윤구, 아쉬웠던 첫 사인회에도 '연신 미소'

기사입력 2013.07.19 18:48 / 기사수정 2013.07.19 20:21



[엑스포츠뉴스=포항, 김유진 기자] "(사인회에) 사람이 많이 안 왔어요."

뭇내 아쉬운 듯 했지만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번졌다.  올스타전 첫 나들이에 나선 넥센 히어로즈 투수 강윤구가 정신없이 식전 행사를 소화해냈다.

강윤구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인 '그라운드 팬 사인회'와 '세븐 퍼펙트 피처'에 출전했다.

강윤구의 올스타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넥센 선발진의 한 축을 당당히 책임지며 15경기에 출전, 6승 2패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낮부터 뜨거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강윤구는 오후 3시 35분부터 진행된 팬 사인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찾아준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스레 사인을 해 준 뒤 자신의 차례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출전한 첫 올스타전에 첫 사인회. 감회가 남달랐을 터다. 사인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강윤구는 "덥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사인을 많이 했냐'고 묻자 "사람이 많이 안 왔어요"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윤구는 이후 출전할 행사인 '퍼펙트피처' 대결도 "잘 해야죠"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윤구의 옆을 지나가던 염경엽 감독도 "기대해도 됩니다"라는 말로 힘을 북돋워줬다.

이어 30초동안 10개의 공을 던져 세로로 세워진 7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면 되는 이벤트인 '퍼펙트피처'에서는 1개의 배트만을 넘어뜨리며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사인회에 '퍼펙트피처'까지, 본 경기 전 이어진 식전 행사에 참여하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그였지만, '첫 출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올스타전의 의미는 충분해 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윤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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