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열 일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십센치(10cm) 권정열이 '일베' 논란에 휘말렸다.
권정열은 17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걸그룹 크레용팝의 사진과 "존경합니다. 크레용팝"이라는 글을 올렸다.
크레용팝은 앞서 공식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는 글을 올려 일베 논란을 유발했다. '노무노무'라는 표현이 해당 커뮤니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
권정열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완전 몰랐음. 나 그거 안 해요. 걱정시켜서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해명 글에 또 해명. 다시 보니 오해할 소지가 있는 거 같아서요"라며 재차 해명에 나섰다.
권정열은 "제가 '그곳(일베)'에 대해서, 또는 그곳과 그 팀에 얽힌 일을 몰랐다고 한 것은 아니고요. 그랬다면 거짓말이잖아요. 제가 올린 글이 사람들로 하여금, 제 성향을 오해하게 할 소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완전 몰랐다'는 글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간만에 재미난 퍼포먼스를 하는 팀을 발견해서(그랬을 뿐)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그곳에 가본 적도 없습니다. 오해하신 분들은 이 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명을 마무리했다.
권정열은 앞서 크레용팝의 사진을 올리면서도 댓글을 통해 "일베 건은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사진을 올렸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존경'의 의미가 '일베'를 옹호하는 것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권정열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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