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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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환상거탑', 20대 여성층 관심 속 최고 시청률 1% 돌파

기사입력 2013.07.18 10:23 / 기사수정 2013.07.18 10: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첫 선을 보인 tvN 드라마 '환상거탑'이 젊은 여성층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8일 CJ E&M은 "17일 방송된 '환상거탑'이 최고 시청률 1%를 돌파했으며, 여자 20대에게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방송 '우리 동네 예체능'으로 주가 급상승 중인 배우 조달환을 비롯해 연기파 강성진, 남성진, 사희가 등장하는 '타임은행', '인권존중' 두 편이 전해졌다.

'타임은행'은 시간의 소중함을 잊고 정신 없이 살아가는 김상진(조달환 역)의 이야기를 판타지적인 느낌으로 전했다.

매사 지각을 밥 먹듯 해 회사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상진은 여자친구 은선(사희 역)과도 늘 다투며 사랑한다는 말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하지만 타임은행에 시간을 예치하면서 우연히 가까운 미래에 은선이 죽는 걸 알게 된 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모든 시간을 그녀의 시간 계좌로 이체시키며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인권존중' 또한 연쇄 살인을 저지른 김민철(강성진 역)이 역설적으로 호텔 못지 않은 안락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살며 겪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사회적으로도 경종을 울리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철은 최고급 숙박시설과 특급 호텔 셰프가 만든 식사, 이성 재소자끼리의 만남, 결혼까지 주선해주는 기묘한 교도소에서 미선(이하린 역)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미선이 아이를 낳다 죽고 아이까지 숨을 거두는 처참한 상황에 직면해 괴로워한다. 하지만 사실은 민철의 손에 죽음을 당한 피해자의 유족들이 똑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되갚아주기 위해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민철에게 소중한 사람을 주었다가 빼앗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tvN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깬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로, '푸른거탑', '남녀탐구생활'의 김기호 작가가 참여해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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