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국방부가 국방홍보원과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 짓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7일 엑스포츠뉴스에 "국방홍보원에 대한 감사가 지난 주말 마무리됐다. 이에 대한 징계 대상자와 징계 수위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국방홍보원 및 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발표는 이르면 18일이나 19일 발표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연예병사'의 부실 복무 실태는 지난달 25일부터 2주 동안 방송된 SBS '현장21'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사복차림으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몇몇의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를 방문하는 모습도 포착돼 '연예병사'의 필요성은 물론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방송 다음날인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연예병사 관련한 사건이 일어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1월 국방부가 마련한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을 분명히 위반한 행동이다.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연예병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감사를 진행하는 중이며, 감사 결과를 본 뒤 더 완벽한 제도를 만들겠다. (연예병사제도가) 필요에 의해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 연예병사 일부에 해당하는 것인지 전반적인 분위기인지를 재평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연예병사 실태를 고발한 '현장21'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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