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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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팀, 작정하고 '화신' 나왔다

기사입력 2013.07.17 10:44 / 기사수정 2013.07.17 10:44

김영진 기자


▲ 이상우, 김지훈, 남상미, 장영남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의 주역인 이상우, 김지훈, 남상미, 장영남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결혼의 여신'의 주연배우들인 이상우, 김지훈, 남상미, 장영남이 출연해 MC들과의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안방에 즐거움을 전했다.

이날 등장부터 웃음을 준 배우는 김지훈이다. 김지훈은 코 밑에 여드름이 났음을 밝히며 큰 웃음을 주었다. 또한 협찬 의상에 떼지 못한 택을 보여주는 등 갑작스런 행동을 보였고 이에 MC 신동엽은 "나머지 세 분의 표정이 '쟤(김지훈) 시작부터 너무 나댄다'는 표정이다"라며 김지훈의 예능감에 힘을 보탰다.

어머니 역할을 많이 맡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던 장영남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만난 송중기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장영남은 "극중 늑대소년인 송중기를 집에 데려와 씻기는 부분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분장이 지워지면 안 됐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열중하게 되더라"라며 솔직한 고백을 했다. 국민 여배우라도 꽃미남 앞에서는 무너지는 여느 여성팬들과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대표 배우인 남상미는 예상 밖의 콤플렉스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것은 바로 큰 가슴 때문에 생긴 콤플렉스였다. 남상미는 "가슴 수술을 한 적은 없다. 어릴 때부터 큰 가슴이 항상 콤플렉스였다"며 "그래서 어렸을 때는 노출 있는 옷이 있으면 테이프를 붙여 가리기도 했었다"며 여배우로서는 하기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자신의 작품 속 모습을 반복해서 보는 습관이 있다고 밝힌 남상미는 "이승기씨와 '하기 힘든 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당시 예비 편집본을 CD로 받았는데, 그걸 계속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연기하는 모습과 달리 4차원 적인 성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상우는 역시 엉뚱한 매력으로 출연진들을 사로잡았다. 키스머신이라는 남상미의 말에도 담담하게 "나도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그저 매순간 충실했을 뿐이다"고 말했고,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송창의와의 키스신이 설렜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신동엽, 봉태규와 재연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매사 진지해 그런 모습이 더욱 웃음을 줬다.

또한 이상우는 성유리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담담히 언급했다. 이상우는"드라마 끝나고 성유리가 출연한 영화 시사회 때 한 번 보고 못 봤는데 열애설 기사가 났다"며 "오히려 열애설 때문에 성유리와 잘 지내다가 서먹해졌다"고 밝혔다.

김지훈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자신을 이상우와 비교하며 스스로를 디스하고 조용필의 '바운스'를 모창하기도 했다. 또한 난데없이 스튜디오에 파리와 잠자리가 등장하자 한손에 잡고는 "잡았어요"라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의도치 않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지훈은 곤충잡은 모습을 찍어 인증샷을 남기는 엉뚱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결혼의 여신'은 결혼과 밀접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임하지만 '화신'에서 본 이들의 모습은 '작정'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보였다. '풍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솔직한 고백을 털어놨으며 때론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이상우, 김지훈, 남상미, 장영남은 '화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상우, 김지훈, 남상미, 장영남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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