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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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SK 박정권, "4번 타자 역할 해낸 것 같아 기뻐"

기사입력 2013.07.16 22:15 / 기사수정 2013.07.16 22:16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한 개가 모자란 활약이었다.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은 16일 문학구장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권은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2루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타점까지 추가했다. 7회에는 유격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내야 안타를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을 남겨뒀지만 9회초 넥센의 공격을 끝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대기록 달성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박정권은 사이클링 히트의 아쉬움보다 "4번 타자로 할 도리를 다 한 것 같아 기쁘다"는 말을 먼저 전했다.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한 박정권은 이어 "사이클링 히트를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노리지는 않았다"면서 "안타를 기록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16일 현재 7위에 머물고 있는 팀에게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리 남은 상황이다. 이에 박정권은 "오늘 흐름을 내일까지 잘 이어가서 후반기를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SK는 17일 넥센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정권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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