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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하비, ML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 '빅뱅'

기사입력 2013.07.16 03:15 / 기사수정 2013.07.16 03: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맷 하비(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슈어저와 하비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선발로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지휘봉을 잡게된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감독(AL)과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슈어저와 하비를 각각 올스타전 선발로 점찍었다. 특히 하비는 자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나설 슈어저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13승을 거두며 생애 첫 20승을 위해 순항 중이다. 129⅔이닝 동안 피안타율 2할 6리,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8로 수준급이다. 또한 152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사사구는 33개에 불과하다. 지난 2011년 15승, 지난해 16승을 거두는 등 올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소속팀 감독이기도 한 릴랜드는 "13승 1패라는 성적을 보면 더 이상 (올스타전 선발) 선정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내셔널리그 선발로 출격하는 하비는 올해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다승을 제외한 다른 지표에서는 슈어저를 오히려 앞선다. 올 시즌 130이닝을 소화하며 147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사사구가 29개뿐이다. 피안타율은 1할 9푼 6리, WHIP는 0.92에 불과하다. 지난해 1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가능성을 보인 뒤 올해 제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신인왕 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신 올스타전 선발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하비는 "매우 자랑스럽다. 올스타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치 감독도 "하비는 올스타전이 뉴욕에서 열리지 않았더라도 선발로 나갔을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양 팀 감독은 올스타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마이클 트라웃(LA 에인절스)-로빈슨 카노(양키스)-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호세 바티스타(토론토)-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아담 존스(볼티모어)-조 마우어(미네소타)-J.J 하디(볼티모어)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내셔널리그는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카를로스 벨트란(세인투루이스)-조이 보토(신시내티)-데이비드 라이트(메츠)-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트로이 툴로위츠키-마이클 커다이어(이상 콜로라도)-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나선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승리하는 리그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게 된다. 올스타전은 17일 오전 열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맥스 슈어저, 맷 하비 ⓒ Gettyiam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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