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문근영이 남장을 한 채 이상윤, 김범과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5회에서는 정이(문근영 분)가 광해(이상윤)와 김태도(김범)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무릎이 안 좋은 문사승(변희봉)을 위해 남장을 하고 문사승 대신 도성에 그릇을 팔러갔다.
정이는 기방에서 그릇을 팔다가 우연히 광해를 사칭한 임해(이광수)와 맞닥뜨렸다. 임해는 기방에 이평익(장광)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가려다가 술값을 계산해야 하자 선조(정보석)가 하사한 광해의 옥대를 정이에게 맡기고는 대신 술값 계산을 부탁하고 나가 버렸다.
정이는 임해가 광해인 줄 알고 궐 앞까지 찾아가 옥대를 돌려주고 술값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다시 기방으로 찾아간 정이는 김태도에게 옥대를 뺏기고 말았다. 김태도는 수염이 안 난 곱상한 외모를 지닌 자에게서 옥대를 가져오라는 손행수(송옥숙)의 명을 따른 것이었다. 5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못 알아본 채 헤어지고 말았다.
옥대를 잃어버린 채 기방에 들어간 정이는 진짜 광해를 만나게 됐다. 광해는 임해를 통해 옥대와 술값을 맞바꾼 사실을 알고 옥대를 찾으러 왔던 것. 임해를 광해라고 알고 있는 정이는 광해의 등장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이가 남장 상태로 광해, 김태도와 재회하면서 극 전개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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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근영, 김범, 이상윤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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