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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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맹활약' 추신수, 다시 깨어난 리드오프 본능

기사입력 2013.07.14 01:10 / 기사수정 2013.07.14 01: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7월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톡톡히 힘을 보태고 있다.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흐름이 7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선제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등 톱타자다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추신수는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선두타자로 나서 결승득점을 기록했던 경기처럼, 영양가 만점인 활약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4월(.337) 3할대의 타율로 좋은 출발을 보이다 5월(.240)과 6월(.224) 2할 초반대의 타율에 머물며 부진함을 보였던 그였기에 7월초부터 이어지는 맹활약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기록으로만 놓고 봐도 추신수의 활약 여부는 단번에 드러난다. 7월 열린 11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8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와 함께 경기를 뛰는 동료들이 이같은 활약을 더 인정해주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2루수 브랜든 필립스는 "추신수가 우리 팀의 MVP라고 생각한다"며 "추신수가 활약했을 때 우리 팀은 승리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톱타자로서의 추신수의 가치를 더욱 높이 산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필립스는 "테이블세터를 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게 나의 일인데, 추신수가 앞서 나가면 우리는 그를 잘 따라가면 된다"며 동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다시 살아나고 있는 방망이 못지않게 출루율(.420)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완벽한 톱타자로서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 살아난 '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남은 7월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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