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진우를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KIA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김진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주 시즌 네 번째 휴식기를 맞은 KIA는 장마철 우천 연기에 휴식기까지 맞물리면서 경기 흐름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주에는 3번의 우천 연기로 3경기만 소화했다. 11일까지 67경기를 치르면서 9개구단 중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6일 롯데전에서 초반 0-5의 열세를 뒤집고 8-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만든 KIA는 7일 경기가 우천연기되고, 휴식기가 곧바로 이어지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현재 35승 2무 30패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롯데와는 한 경기, 6위 두산과는 반 경기차다. 이번 주말 3연전 결과에 4위권 진입 여부가 달려 있어 매 경기 총력을 다해야 한다.
선발로 나서는 김진우는 팀의 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출전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4일 롯데전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을 만큼 최근 KIA 선발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5월 2일에는 5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지난달 26일에도 7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KIA에 맞서는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앞세웠다. 지난달 26일 KIA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넥센전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는 2승 무패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김진우,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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