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30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불붙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30호 멀티히트 기록이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팀 허드슨의 구째를 타격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상대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고,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득점을 냈다.
이어 팀이 2-3으로 역전 당한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잭 코자트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조이 보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다시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보토의 타석에서 나온 상대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다시 홈으로 들어오면서 3득점 째를 완성했다.
7회초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5-6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7푼 7리에서 2할 8푼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애틀랜타에 5-6으로 패했지만 시즌 전적 51승 41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