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희 아버지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선희는 10일 방송된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를 위로하는 방법이 다 다르다"며 자신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준 부모님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지난 2008년 남편 안재환을 떠나보내며 수많은 루머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우리 어머니는 힘들 때도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여주신다"며 "반면 아버지는 조금 쑥스러워하시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으신다. TV에 개그우먼들이 나오면 계속 다른 채널로 돌리신다"고 밝혔다.
특히 "그렇게 SBS '런닝맨'을 좋아하시는 분이 나만 오면 안 보고 다른 프로그램을 보신다"며 "요즘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은 동물 다큐멘터리다. 쑥스러움이 많으신 거 같다"고 말하며 자신이 신경 쓰일까 봐 예능을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정선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아버지만의 위로 방식을 알게 됐다"며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정선희 ⓒ tvN '스타특강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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