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엄태웅이 최민수의 아들임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3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이 연개소문(최민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맹제의 마지막을 앞두고 고구려 최고의 공연패의 연극을 보기 위해 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충은 무대 뒤에 무영(김옥빈)와 태자(이민호)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 숨어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자객을 제압하며 공연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영류왕(김영철)은 공연을 망친 연충을 벌하려다가 무영과 태자의 만류로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그 순간 장(온주완)이 나타나 연충이 지난번 무영과 태자를 습격한 인질범을 살해하고 달아난 자임을 밝혔다.
꼼짝없이 연개소문이 보낸 첩자로 몰린 연충은 "연개소문 장군은 저에게 첩자 짓을 시킨 적이 있고 저 역시 그를 위해 첩자 짓 한 적 없다"고 말하며 끝까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보호하고자 했다.
하지만 연충은 점점 궁지에 몰리자 어쩔 수 없이 "저는 연개소문 장군의 첩자가 아니라 연개소문 장군은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다"라고 연개소문의 서자라는 진짜 정체를 모두에게 털어놨다. 연충을 향해 연모의 정을 품었던 무영은 연충이 아버지 영류왕의 정적인 연개소문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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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태웅, 최민수, 김옥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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