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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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10K 6승' LG, NC 잡고 홈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3.07.10 21: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3연패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전에는 한 번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던 LG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서 선발 래다메스 리즈의 1실점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 후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41승(31패)째를 올렸다. 승패 마진도 5할 +10으로 다시 올라섰고, NC와의 상대 전적도 5승 5패로 균형을 맞췄다. 3연승 후 2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42패(25승 3무)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NC였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1회초 김종호의 내야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LG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이병규(7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정의윤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인,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이후 계속된 영의 행진 속에서 LG가 더욱 치고 나갔다. 7회말 정성훈의 사구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4-1을 만들었다. 결정적인 한 방을 맞은 NC 손민한은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곧이어 이병규(7번)의 우전 적시타로 5-1을 만든 LG는 이진영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를 더해 6-1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윤요섭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더 보탠 LG는 편안하게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8회부터 등판한 김선규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7이닝 동안 정확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호투,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용택과 '빅뱅' 이병규(7번)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캡틴' 이병규(9번)는 2회말 첫 타석서 안타를 터트리며 10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4년 김민재(현 두산 코치)가 세운 9연타석 안타다.

NC 선발 손민한은 6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복귀 후 첫 패전이다. 이날 NC는 LG 투수진을 상대로 단 3안타만 뽑아내는 빈타에 허덕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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