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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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진지희, 그릇 하나로 정보석 움직였다

기사입력 2013.07.09 23:05 / 기사수정 2013.07.09 23:12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진지희가 그릇 하나로 정보석을 움직였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4회에서는 정이(진지희)가 선조(정보석)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유을담(이종원)이 태자대왕 단지 복원 문제로 추포되자 신문고를 울리며 유을담의 무고함을 알렸다. 선조는 정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어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이는 문사승(변희봉)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그릇을 만들어 선조에게 건넸다. 정이는 선조에게 "제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저를 향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이다. 잔을 뒤집어 보라. 모양과 선이 여인의 젖가슴과 같으니 자식에게 젖을 물린 어머니의 마음이다. 아비의 마음은 그릇 전체에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조는 "이 나라의 근간은 효와 충이다. 아비에 대한 효가 곧 나라에 대한 충일 터. 너의 효성이 과인의 마음을 움직였으니 약속대로 유을담의 죄를 사하여 주겠다. 또한 대왕의 품격에는 모자르나 과인 마음에는 흡족함이 남았다. 하여 너의 죄도 사하여 주겠다"는 처결을 내렸다. 정이는 그제야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지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진지희, 정보석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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