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 경찰대학교 교수 표창원이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앞서 5일 변희재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표창원 전 교수의 박사 논문에 표절 혐의를 발견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표창원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논문 표절을 인정하는 의사를 담은 해명글을 게재했다.
그는 “논문을 검증했다는 사이트에 올라 온 10군데 표절의혹 내용을 보니, 실제 인용규칙을 어기고, 따옴표 안에 넣거나 블락 인용 형태로 처리해야 할 직접적인 인용을 출처 표시만 한 채 간접인용형태로 잘못 표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997년,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유학생이던 제가 쓴 논문에서 매우 부끄러운 표절 흔적을 발견하고 무척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며 당혹스러운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변희재 대표의 주장에 대해 “물론 (변씨 등이) 제기한 내용 중 제가 석사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했다거나, 특정 사전을 베껴왔다는 부분 등은 사실무근이고 일부 허위이거나 과장된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표창원은 “변명은 않겠다. 사실은 사실이고,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제 박사논문에 표절부분이 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분노한 분이 계시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표창원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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