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2할 7푼에서 2할 7푼 3리(315타수 86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두 타석서는 침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제레미 본더맨의 4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2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에는 시원한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4회말 2사 2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본더맨과 7구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인 투수 맷 레이토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시즌 29번째 타점을 올린 추신수가 이날 경기 결승타를 터트린 순간이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카터 캡스의 3구를 공략해 투수 방면 강습 안타로 연결했다. 곧이어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에 파고들어 득점까지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대니 파쿼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곧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플라이로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즌 57득점째.
이날 신시내티는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13-4 대승을 거뒀다. 선발 레이토스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잭 해너한이 3안타 2타점, 브루스와 세자르 이즈투리스가 나란히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애틀 선발 본더맨은 5이닝 7피안타 5볼넷 4탈삼진 6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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