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와 관련 비(非)WCS 대회에서도 WCS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2013 티어 1, 티어 2 대회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또 WCS 포인트는 얻을 수 없지만 각 지역에서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는 커뮤니티 토너먼트에 대해서도 공지됐다.
WCS는 지난 4월 4일부터 한국 지역을 시작으로 시즌 1을 진행했으며, 6월 9일 펼쳐진 WCS 시즌1 파이널(WCS Season 1 Finals)에서 이신형(STX SouL_INnoVation) 선수가 첫 번째 시즌의 세계 챔피언에 등극함과 함께 총 4,100점의 WCS 포인트를 획득하며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리그의 중심부 역할을 하는 WCS 시즌1이 펼쳐지는 동안 세계 각 지역에서는 MLG(Major League Gaming), 드림핵(DreamHack), 홈스토리 컵(HomeStory Cup) 등 다양한 비WCS 대회들이 열렸고 대회에 따라 티어가 부여된 대회에는 WCS포인트가 주어졌다.
WCS의 지역 리그 우승 시 1500 포인트, 시즌 파이널 우승 시 3000 포인트를 선수에게 부여하는 것에 비해 티어1, 티어 2 대회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포인트를 제공하지만, 오는 11월 2013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WCS 글로벌 파이널(Global Finals) 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티어 1 대회는 우승 시 750, 티어 2 대회는 우승 시 250의 WCS 포인트를 부여하며, 현재 세계 6위인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Ilyes Satouri, EG_Stephano)와 10위 다리오 분쉬(Dario Wunch, Liqiud_TLO)의 경우 WCS Europe 시즌1 및 WCS 시즌1 파이널을 비롯해 드림핵과 홈스토리 컵에서 활약한 결과로 WCS 포인트 기준 최상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이동녕(FXO_Leenock) 또한 WCS Korea에서는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드림핵 스톡홀름 우승 후 750 WCS 포인트를 받으며 20위권에 안착했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최성훈(Polt)과 손석희(myi#StarDust) 또한 각각 MLG 애너하임, 드림핵 섬머 우승을 통해 글로벌 파이널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WCS 글로벌 파이널(Global Finals)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WCS 포인트 순위 16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티어 1, 티어 2 대회에서 얻는 포인트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3 스타크래프트2 세계 챔피언이 탄생하는 글로벌 파이널은 11월 8일과 9일 이틀 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펼쳐지는 블리즈컨 2013에서 열리며, WCS 포인트와 랭킹은 글로벌 파이널이 마무리 되면 초기화 된 후 2014년부터 새로운 WCS 시즌이 펼쳐진다.
한편 티어 1, 티어 2 대회는 3일 발표된 2013년 목록 외에도 추후 추가될 수 있으며, WCS 티어 대회와 커뮤니티 토너먼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스타크래프트2 공식 홈페이지(http://kr.battle.net/sc2/ko/blog/1031441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WCS 포인트 시스템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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