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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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휴먼다큐 사랑' 붕어빵가족에 기부금…가족들 "해나에게 기부"

기사입력 2013.07.03 12:46 / 기사수정 2013.07.03 12:46

정희서 기자


▲ 유해진 붕어빵가족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유해진이 MBC '휴먼다큐 사랑' 붕어빵가족을 직접 찾아갔다.

'휴먼다큐 사랑' 유해진 PD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붕어빵가족'의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레이션을 맡았던 유해진 씨가 그 먼 강릉까지 매니저도 동반하지 않고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 PD는 배우 유해진과 동명이인이다. 

이어 유 PD는 "내레이션 녹음을 진행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유해진씨가 떠올랐습니다. 정이 많은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유 PD에 따르면 붕어빵 가족의 어머니는 유해진이 가족에 돈을 건네자 받지 않겠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유해진은 눈물 맺힌 눈으로 "부끄럽지 않게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결국 어머니는 "뜻깊게 쓰겠다"며 기부금을 받았다. 그녀는 유해진씨의 이름으로 해나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유 PD는 해나의 현재 상태도 전했다. 유 PD는 "해나가 수술한 지 3주째 되는 날이다. 뇌압이 올라가서 반대쪽 두개골도 열고 피를 빼내고 있다. 오른쪽 폐는 아직 좋지 않아서 내일 좀 더 굵은 튜브로 바꾸어 폐에 연결하는 시술을 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붓기는 많이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유해진 ⓒ 유해진PD 블로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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