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복수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이효리가 과거 SES를 향한 복수를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2일 방송되는 '스토리온 우먼쇼-썸머특집'의 초대손님으로 나와 핑클 활동 당시 라이벌이었던 S.E.S.와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이날 녹화에서 이효리는 질투심에 대해 말을 이어가던 중 "핑클 활동 다시 S.E.S.의 인기가 대단해서 어린 마음에 질투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S.E.S.가 무대에서 비눗방울을 많이 썼는데 핑클 순서가 뒤일 때 미끄러웠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이효리는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며 "'화이트'라는 겨울 노래로 활동할 때 핑클의 무대 효과 핵심이 눈 스프레이였다. 어느 날 S.E.S.의 순서가 핑클 뒤인 것을 확인, 댄서들에게 눈 스프레이를 왕창 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핑클의 소심한 복수는 수포로 돌아갔다. 이효리는 "핑클은 눈이 입으로 들어가고 엄청난 양 때문에 화면에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올 정도였다"며 "정작 다음 무대에서 S.E.S.가 정말 잘하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새 앨범에 얽힌 뒷이야기,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관, 연인 이상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효리가 초대손님으로 나온 '스토리온 우먼쇼'는 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효리 복수 고백 ⓒ 스토리온 우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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